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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탐방

불당동 파스타 맛집, 루프탑이 있는 천안 '리틀포레스트'

 

 

 

불당동 파스타 맛집, 루프탑이 있는 천안 '리틀포레스트'


안녕하세요, 봄자탕입니다^^

 

 

오늘은 서울과 가평이 아닌 천안 맛집을 다뤄볼까 합니다.

 

 

여자친구의 직장이 천안에 있어

다른 수도권역의 도시 보다는 빈번하게 들리는 편인데요,

 

 

천안을 방문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1. 천안엔 호두과자와 병천순대만 있는 것이 아니다

2. 천안터미널과 천안역 근처에는 맛있게 먹을 만한 곳이 의외로 '없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에서 맛집을 찾겠다면 천안터미널과 천안역을 '벗어난야 한다'

 

입니다.

 

 

무슨 소리냐구요?

한마디로, 천안의 강남과 압구정이라 할 수 있는

'불당동'으로 가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투자자들의 핫플레이스 '불당'

(부동산 포스팅 아님)


 

 

천안아산역 ktx에 위치한 불당동

 

 

 

 

천안도 말로나 많이들 들어봤지,

방문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불당동이라니.

참 생소하죠?

 

 

천안이라는 도시가 생각보다 참 큰편인데,

쉽게 네 성격의 권역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여친피셜)

 

 

1. 천안 버스터미널과 천안역(ktx포함) 등 교통의 중심지(신부동 주위 동네) = 구시가지

2.  탕정 삼성디스플레이와 아산, 천안아산역 중심  = 신시가지(신도시)

3. 빌라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거주지 = 청당동 주위 동네 

3. 읍, 면, 리 행정단위의 거주지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맛집이 있는 불당동은

2번에 속하는 곳으로,

삼성맨들의 주 거주지역 중 하나이며 뉴아파트 타운이 조성된,

 

 

한마디로 '라이징 시티', '천안의 강남',

'천안에서 땅값 제일 비싼 곳' (?)

= '분위기 좋은 갬성 맛집들이 생겨나는 곳

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여친피셜입니다. 공식화된 의견이 아닌 사견입니다.)

 

 

 

 

불당동 내 상가거리 모습

 

 

 

사진으로는 엄청나다(!) 라는 느낌이 잘 전달 못되는 것 같지만,

갤러리아 백화점도 있고(사진상엔 없습니다), 

아파트 단지와 상가들이 새건물들이라서

20-30대의 젊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천안 버스터미널과 천안역이 있는 신부동이 학생들의 놀이터라면

이곳은 젊은 으른들의 공간입니다.

 

 

 

리틀포레스트


천안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여친은

천안의 시내라곤 신부동 밖에 몰랐을때,

파스타가 매우 땡기는 날이면,

당연히 신부동에 갔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파스타 가게가 세 군데였으나

세 번 모두 실패했다고 합니다.

세 곳 모두 딱 어린 학생들이 싸게 먹기 적당한 수준의 맛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불당동을 알게 된 순간

천안 파스타집 원픽이 생겨났으니, 

바로 리틀포레스트입니다.

 

 

 

건물 입구


 

 

리틀포레스트 간판

 

 

 

 

 

건물 5층에 위치한 리틀포레스트

 

 

   

리틀포레스트는

불당동 상가거리 술집 사이에 건물 입구가 있으며,

5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작은 간판의 리틀포레스트... 리틀하다

 

 

 

간판이 큰 편도 아니고,

건물 상부에 부착돼 있어서 찾는데 좀 시간이 걸립니다.

꼭 지도 참고하세요 !! 

 

 

 

매장 입구


 

 

매장 입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정면으로 매장 입구가 바로 보이는데,

화이트톤의 벽과 가게 이름이 맞이해 줍니다.

 

 

딱 봐도 포토존입니다.

 

 

 

인테리어


 

 

리틀포레스트의 시그니처 포토존

 

 

 

매장 내부로 들어가면,

벽면에 있는 굉장히 큰 꽃 사진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리틀포레스트의 시그니처 포토존입니다.  

 

 

 

 

 

 

 

 

건물 밖에서 본 것과 다르게

내부가 굉장히 넓고 층고가 높습니다.

 

 

테이블간의 간격도 넓어

일행과 대화를 나누기가 편할 것 같더라구요.

(정말 편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누구보다 철저히 실천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루프탑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그 위

 

 

 

 

리틀포레스트의 또 하나의 대표적인 포토존이 있는데

바로 '루프탑'입니다.

 

 

외부로 통하는 출입문을 열고 나가면

시내의 전경과 함께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루프탑

 

 

 

루트탑에서도 식사가 가능합니다.

넓은 편은 아니지만 많이 춥거나 덥지만 않다면

분위기 내서 먹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와 요리


 

 

리틀포레스트 메인 메뉴 메뉴판
리틀포레스트 음료수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샐러드와 파스타, 리조또, 피자 등이 메인이지만

버거와 스테이크, 프라이 류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다르게,

칵테일과 맥주, 와인도 함께 팔고 있는데요,

굳이 메인 식사를 하지 않아도 음료나 주류만 따로 시켜서 먹어도 됩니다.

 

 

즉, 카페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리셉션이 계산대가 아닌 칵테일바로 되어있고,

모든 음료 제조가 주방과 분리되어 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선불이라는 것입니다.

 

 

아무튼,

 

 

배가 무척이나 고팠던지라

 

날치알관자 파스타

페페로니&감자튀김 반반 피자

블루레몬에이드

체리에이드

 

를 시켰습니다.

 

 

 

 

체리에이드와 블루레몬에이드

 

 

 

사실 음료는 별 기대를 안했는데요,

그런데 한 입 마시는 순간 

음료치곤 맛이 괜찮아서 좀 놀랐습니다.

 

 

특히 체리에이드 초초 강추 합니다.

블루레몬에이드는 블루레몬에이드 맛이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맛일 것 같은데 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날치알관자 파스타

 

 

 

 

날치알관자 파스타입니다.

 

 

그냥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어느 시점인가부터

명란과 날치알을 이용한 파스타를 주력으로 미는 곳이 많아졌는데요,

파스타를 적지 않게 먹어보았지만

사실 명란이나 날치알의 맛을 두드러지게 느낀 적이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리틀포레스트의 날치알관자 파스타는 

파스타가 '나 날치알 들어갔다고 !!!' 를 외치며

날치알과 명란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관자와 날치알이 데코가 아닌 메인 재료로 많이 들어갔고

소스 또한 맛이 약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소스 맛이 굉장히 깊고 진한 편인데,

그렇다고 크림 파스타류 특유의 느끼함이 강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밥 비벼먹고 싶었습니다.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지금껏 명란 및 날치알 파스타에 배신을 많이 당해본 저로서는

극호였습니다. 

 

 

 

페페로니&감자튀김 반반 피자

 

 

 

 

페페로니&감자튀김 반반 피자입니다.

 

 

보통 '파스타를 먹는다' 라는 개념이,

파스타만 먹는게 아니라

'적은 파스타의 양을 채우기 위해 샐러드와 피자 등은 기본으로 시킨다'

로 자리잡혔는데요,

 

 

그래서 저희도 처음엔

누구나 그러듯

샐러드1, 파스타1, 피자1 로 시키려고 했지만

혹시 몰라 샐러드는 제외시켰는데,

참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왜냐구요?

파스타 양도 적은 편은 아니었는데,

피자 크기 또한 꽤나 큰 편이었습니다.

 

 

게다가 감자튀김이 팍팍 올려져 있어

내가 감튀를 먹는건지 피자를 먹는 건지 구분이 안갔습니다.

(감튀 양이 너무 많아 감튀부터 따로 찍어 먹으라고 케첩도 나왔습니다.)

 

 

양도 양이지만,

맛도 맛있었습니다.

 

 

사실 감자튀김 피자는 감튀 맛만 나서 

강하게 추천하고 싶진 않은데,

페페로니 피자 쪽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먹고나니 감튀피자 두 쪽만 남았는데,

포장했습니다.

 

 

 

 

 

 

 

대체적으로 리틀포레스트는

맛과 분위기, 양, 서비스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할 의향 100%이고,

지인에게 천안 파스타집을 추천한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곳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맛과 분위기, 양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혹시 천안에서 파스타집 찾고계신 분들,

리틀포레스트로 오세요 ㅋㅋ ^^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