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탐방

'아이오유(I.O.U)' 레스토랑, 환상적인 한강뷰를 자랑하는 가성비 갑 맛집(제일 비싼 코스 공개)

'아이오유(I.O.U)' 레스토랑, 환상적인 한강뷰를 자랑하는 가성비 갑 맛집


안녕하세요, 봄자탕입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을 쓰네요 ^^

 

 

얼마전에 기념할 만한 날이 있어서

평소보다는 조금 특별한 분위기를 내고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다 용산에 있는 '아이오유'라는 레스토랑을 갔는데요,

 

 

사실 의미 있는 날이다 보니 당시 분위기에만 집중하고 싶어

포스팅 목적의 사진을 안찍으려고 했습니다만,,

워낙 맛과 분위기, 가격, 그리고 뷰까지 모두 성공적이어서 공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 ㅋㅋ

 

 

최고의 한강뷰 레스토랑 '아이오유(I.O.U)'


프로포즈 맛집 아이오유

 

아이오유 스스로가 정체성으로 미는 문장이 바로

'프로포즈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분위기 좋은 한강 레스토랑' 

입니다.

 

 

한강뷰를 내거는 식당들이 서울에 무수히 많지만,

실상 한강이 전면으로 보이는 것보단 도심을 껴서 보이거나

물줄기 정도로만 보이는 곳이 많은데요, 

그마저도 막상 가보면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자리는 굉장히 한정적이고

혹은 가격이 매우 비쌉니다 ㅠㅠ

 

 

그래서 

 '한강뷰가 얼마나 보이겠어?' 혹은 '엄청 비싸겠지'라는 편견이 생기는데,

아이오유는 이 모든 의심을 뒤엎은 고급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

 

 

위치와 이용방법 / 주차


한강 바로 앞에 있는 아이오유의 위치

 

지도상에 보이듯이,

위치가 한강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끼고 있는데요,

 

 

아이오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전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곳을 그대로 활용하여

레스토랑으로 개점한 것이라고 합니다.

 

 

 

Restaurant IOU

 

restaurantiou.com

야외 결혼, 돌잔치, 파티 장소로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이용시간은 홈페이지 상에선

 

  - 런치 11:30~14:30

  - 브레이크 타임 14:30~17:00

  - 디너 17:00~23:00 

 

이 정도로만 나와있는데요,

직접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주말 디너타임은 다시1부 17:00~20:00 / 2부 20:00~23:00 로 나뉜다 고 합니다.

 

저녁식사를 원하는 경우 반드시 1부와 2부 시간대를 확인해서 가세요!

그리고 예약 필수 !! 이고 예약금 5만원 선납부 하셔야 합니다 ^^

 

 

참고할 만한 또 한가지는,

위치가 생각보다 언덕쪽에 있어 차량 이용이 편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걸어 올라가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러나 주차공간이 승용차 두세대 쯤 주차할 수 있는 만큼 협소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운좋게 레스토랑 건물 바로 앞에다 댈 수도 있지만,

안될 경우 근처 공간에다 주차해야 합니다.

주변이 모두 주택가라 잘 찾아서 주차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제가 갔을땐 직원분이 나오셔서 다른 공간으로 발렛파깅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주차하는데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외관


출처 : 네이버 아이오유
아이오유 전경과 주차공간

 

포스팅 생각을 전혀 안하고 사진을 찍다보니

건물 사진이 생각보다 잘 나온게 없어 아이오유 측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건물은 일반 단독주택이고,

주차공간이 건물 담벼락 옆입니다.

그리고 도착하기가 무섭게 직원분들이 바로 맞이하셔서 직접 에스코트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내부 인테리어와 한강뷰


2층 내부 홀과 창가쪽 자리 (출처 : 네이버 아이오유)

 

분위기 탓에 내부 곳곳을 돌아다니지 못했지만

1층, 2층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단체석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더라구요.

 

 

메인공간인 2층 홀이 가장 넓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벽면 전체가 큰 창으로 되어있어

어느 테이블에 자리잡든 한강뷰가 한눈에 바로 가까이 보였습니다 ㅎㅎ

그래도 창가 바로 앞 단독 테이블들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주말 야경을 원할 경우 디너 2부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층 내부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메뉴와 코스요리


원산지와 '런치코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10만원 이하)에 속하는 '오늘의 코스'와 '스페셜 코스' 
1인당 132,000원인 '셰프코스'
단품메뉴와 음료
두 종류의 '커플코스' 

 

아이오유는 다양한 코스요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가성비 갑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런치코스', '오늘의 코스', '스페셜 코스' 가 1인당 10만원이 안되고

단품메뉴도 있어 부담이 크게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가격대가 높은 편에 속하는 코스요리는

'셰프코스'(1인)와 두 종류의 '커플코스'(2인) 입니다.

커플코스는 메인요리에 랍스타가 추가되냐 안되냐의 차이입니다.

 

이들 코스요리 중에 저희가 먹은 것은

커플코스 중 제일 비싼 25만원짜리 코스인데요,

일명 '랍스타 커플코스' 입니다.

 

 

사실...

메뉴판을 꼼꼼하게 보지 못하고 코스요리가 커플코스 밖에 없는 줄 알아서,

이왕 먹는 거 얼마 차이 안나니까 랍스타까지 포함된 걸로 먹자해서 골랐는데,

만약 다른 코스요리들이 다양하게 있는 걸 알았다면

스페셜코스 2인으로 주문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코스에 포함된 요리들의 종류가 크게 달라보이진 않았거든요 ^^;;)

 

 

아, 참고로 주말에는 단품 주문이 안됩니다 !

무조건 코스요리로만 주문해야 된다네요~

 

 

아무튼, 랍스타 커플코스는 다음과 같은 메뉴와 순서들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 아뮤즈

  - 두 가지 에피타이저

  - 파스타

  - 소르베

  - 안심 스테이크

  - 바닷가재

  - 디저트

  - 커피 또는 차

 

 

아뮤즈

가장 첫번째 순서는 '아뮤즈'로 시작했습니다.

 

아뮤즈는 프랑스어로 '입으로 가볍게 즐기다'라는 뜻이라는데요,

에피타이저보다 더 가벼운 에피타이저(?) 쯤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별하다 싶은 맛은 없었습니다 ㅎㅎ

 

 

두 가지 에피타이저

그 다음으로는 하몽과 전복(?)소라(?)를 이용한 '에피타이저'가 나왔는데요,

 

하몽의 짭조름한 맛을 샐러드가 부드럽게 잡아주고,

전복인지 소라인지, 아무튼 해산물로 식감을 자극시켜주어 

에피타이저로는 가볍고 좋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하몽은 스페인에서 먹은 것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파스타와 식전빵

'파스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요리가 나옵니다.

 

관자와 브로콜리, 버섯이 들어간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파스타였는데요,

맛은 토마토 소스여서 그런지 특별하진 않았습니다만,

관자가 쫄깃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ㅎㅎ

 

파스타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는 식전빵이였습니다 ㅠㅠ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직원이 저희 테이블엔 가장 먼저 나왔어여할 식전빵을 놓쳤더라구요 ㅠㅠ

남들 다 먹고있는 식전빵을

저희는 뒤늦게 깨닫고 직원에게 얘기해서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많아 직원들이 테이블을 꼼꼼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ㅎㅎ 

저희가 느낀 아이오유의 제일 큰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소르베

어느 정도 식사가 진행되면,

입가심을 위해서 중간에 '소르베'가 나옵니다.

 

크렌베리 맛이었던 것 같은데 상큼하니 개운했습니다.

 

 

안심 스테이크와 바닷가재

드디어 대망의 메인요리!

'안심 스테이크''바닷가재'가 나왔습니다.

 

안심 스테이크는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요,

두 피스가 나왔는데,

양과 맛이 모두 최상이었습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에,

두툼하기까지 하여 칼질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

 

랍스타 또한 맛있었습니다 ㅎㅎ

속살도 많고 간도 적당하였는데,

랍스타의 본래 특성상 보기와는 달리 먹을 수 있는 내용이 많진 않았습니다 ㅋㅋ 

 

전반적으로 두 메인요리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디저트

아이오유에서 제일 맛있었던 요리를 하나 꼽으라면

저는 고민하지 않고 '디저트'입니다.

 

왜냐구요?

 

티라미수가 저세상 맛이었습니다 ㅠㅠ

아이오유 = 티라미수 맛집

 

와...

정말 전~~혀 기대를 안했던게 디저트였는데,

 

셰프가 티라미수에 영혼을 갈아넣은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티라미수와 같이 나온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베이스에 블루베리 시럽을 뿌린 누구나 다 아는 맛이였는데,

 

티라미수는 예상치 못한 전개였어요... ㄷㄷ

커피를 아예 부은 것처럼 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리필해 달라고 하고 싶었어요 ^^ㅋㅋ

 

 

'정원 맛집' 아이오유


한강과 인접해 있는 정원

식사를 다 끝마치고 나면 정원으로 가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강뷰와 함께 보이는 것이 바로 요 정원인데요,

손님들이 여유롭게 앉아서 전망을 감상하거나

사진찍기에 좋았습니다

 

 

정원으로 통하는 계단
마당과 한강뷰 배경의 포토스팟

생각보다 마당이 꽤나 넓고,

무엇보다 한강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으며,

한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별도의 포토스팟과 삼각대(?)도 구비되어 있어

이만한 장소가 있을까 싶습니다 ^^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공간에서

좋은 맛과 좋은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괜찮은 가격대로

하루쯤은 특별하게 아이오유에서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

 

 

이만 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이오유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