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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탐방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을지로(힙지로) 철판요리 맛집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을지로(힙지로) 철판요리 맛집


안녕하세요, 봄자탕입니다 ~

 

요즘같이 추운날 선술집이 참 당기는데요,

이런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가게가

을지로에 많이 몰려 있더라구요~

 

이미 부근 직장인들과 우리네 아버님들의 인생 맛집 많은 골목, 

이제는 '힙지로'로 많이 알려진 젊은이들의 뜨는 명소,

(이러니까 참 아재같네욬ㅋㅋㅋ.. 힙지로도 사실 오래전에 뜬 말이죠)

 

그 중 곱창 철판구이로 이름난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제가 한번 가 보았습니다 ^.^ㅋㅋㅋ

('호르몬'은 '곱창'의 일본어입니당 ㅎㅎ)

 

이세계에 온 것 같은 숨은 골목 을지로 3가 


을지로3가 뒷편

이 나이 되도록 을지로3가 쪽은 지하철 역 부근으로만 많이 알고 있었는데요,

 

세상에,

을지로 3가 뒷편 구석구석 골목에 맛집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

 

특이 저녁 늦은 시간에 가면

뉴트로 향을 진하게 풍기는 가게들의 간판이 곳곳에 있어

꼭 이세계에 온 것만 같았습니다 ㅋㅋㅋ

 

길이 좀 복잡한 편이지만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라구요 ^^

 

간판없는 선술집 맛집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외관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는 간판이 없습니다.

 

저 강한 존재감을 내뿜는 '종합인쇄 디지털마스타'라는 주황간판이 가게 간판이 아니에요..ㅋㅋ

그래도 저 주황간판을 이정표로 삼아 찾아가시면 쉬우니 참고하세용~

옹기종기 모여먹는 내부 좌석(바 테이블석 추천!)


내부 좌석

제가 일본식 선술집을 참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런 '바 테이블석' 때문인데요,

둘이 옆으로 나란히 앉아 조곤조곤 얘기하며 술을 먹는게 분위기가 더 살더라구요 ^^

 

가게 내부는 바 테이블석과 일반 테이블석이 있습니다.

 

일반 테이블석에도 철판이 있지만

직원분들이 직접 굽는 것을 앞에선 볼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죠 ^^

 

혹시 단체가 아닌 2명이서 가시는 거라면 바 테이블석을 추천합니다 !

 

호르몬(대창&막창류) '믹스호르몬' + 규뉴(소고기류) 조합 추천 ! 


메뉴판

메뉴는 크게 규뉴(소고기류)와 호르몬(대창&막창류)가 있습니다.

 

가장 베스트 조합

다케오 호르몬 대표메뉴인 '믹스호르몬'(대창&막창)+'규뉴' 조합인데요,

저는 이 조합으로 규뉴 중에선 안창살을 주문했습니다.

 

숙주도 추가했어요~

 

직원분께서 저희가 주문한 것들을 열심히 구워주시는 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게 바 테이블석의 묘미죠 ^^

 

믹스호르몬과 한창살은 굽는데 시간이 좀 결려

맥주와 숙주 볶음부터 먼저 나왔네요~

 

안창살

두번째로 나온 '안창살' ~

 

시즈닝이 고기와 간에 맞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맛볼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건 고기 크기가 커서 한번 더 잘라주셨으면 했다는 것!

 

소고기라 시간이 지나면 좀 딱딱해져서

나중에는 이로 잘라먹기엔 좀 귀찮더라구요 ㅋㅋ

 

요로케 바에 비치된 양념과 양파에 곁들어 먹으면 

술에 손이 안갈 수가 없죵 ^^

 

믹스호르몬

대창과 막창으로 구성된 대표메뉴 '믹스호르몬' 입니다.

 

양념이 맛있어 숙주나물과 먹기도 좋고

막창하고 대창도 꼬들꼬들하니 씹는 맛도 좋더라구요~

 

바에 앉아서 느릿느릿 술과 함께 먹기에 딱입니다 ^^

 

솔직히 맛은 기대한 만큼 엄~청 맛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선술집 분위기 제대로 내고싶다면 추천합니다 ㅎㅎ

 

비오거나 추운날

을지로 골목에 들어가서 바에 앉아 술먹으로 두런두런 얘기하는 재미가 있어요 ^^

 

 

'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