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호캉스 추천,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디럭스 스위트
안녕하세요, 봄자탕입니다.
국내 여행 첫 포스팅을 호캉스로 시작하게 됐네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국이니만큼
여행 대신 조용히 호텔에서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마스크는 꼭 쓰고요!)
이번에 가게 된 호텔은 어느덧 용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드래곤시티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드래곤시티 자체가 호텔명은 아닙니다.
드래곤시티는 위의 네 호텔을 묶어 명칭하는 호텔플렉스입니다.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호텔 앤 리조트, 이비스 스타일로 구성돼 있는데,
모두 서로 다른 테마와 스타일을 갖고 있습니다.
https://sdc-club.com/ko/hotel/hotel-intro.php
각 호텔의 스타일과 캐릭터는 위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호텔은 그 중 한국적인 멋과 전통의 미를 살린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디럭스 스위트룸 입니다.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를 포함한 드래곤시티는
용산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돼 있어 찾아가기 쉽습니다.
이날은 날도 쾌청해서 드래곤시티가 더 이쁘게 보였습니다.
아무튼, 3번출구 통로를 지나 드래곤시티와 연결된 입구까지 갔으나..
보시다싶이 코로나 방지를 위해
용산역에서 드래곤시티 메인 로비로 이어지는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가까운 옆에 호텔 정문 쪽으로 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노보텔 앰배서더로 시작으로 드래곤시티의 호텔들이 바로 보입니다.
노보텔 앰배서더와 이비스 스타일을 지나면
드디어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노보텔 앰배서더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로 착각해서 들어갔는데
너무 이쁘고 넓은 로비에 놀랐습니다만...
잘못 들어왔다는 걸 알고 바로 나갔습니다.
아무튼
저 황금색 조형물을 지나 보이는 건물이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입니다.
건물 전체의 모습을 보면
정문이 있는 곳을 기준으로
드래곤시티 호텔들 중 맨 끝에 위치한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그랜드 머큐어 !
내부 로비가 엄청 넓은 편은 아니지만 상당히 깨끗하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투숙객은 별로 없었습니다.
체크인 전에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을 했습니다.
그랜드 머큐어는 모든 부분에서 방역처리가 꼼꼼하게 이루어 지는 것 같았습니다.
문진표 작성이 끝나면 체크인 수속을 밟게 되는데요,
리버뷰와 시티뷰 중 리버뷰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한강이 끝에만 살짝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모든 과정을 끝내고 드디어.. 디럭스 스위트룸에 !!
들어가자마자 눈에 펼쳐진 분위기에 압도당해
현관 복도의 정면 샷을 깜빡했네요 ㅠㅠ
처음 저희를 맞이해준 것은 저 예술적인 오브제들이었습니다.
디럭스 스위트룸은 공간 곳곳에 저런 오브제들이 있어,
마치 미술관을 집으로 꾸며 놓은 듯한 느낌을 들게합니다.
사진에 다 담을 순 없지만 거실과 부엌이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 창가엔 시티뷰와 한강뷰가 모두 보였는데요,
현재는 용산 부지의 공사로 공터가 좀더 많이 보여 아쉬웠습니다.
아마 공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 멋진 시티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디럭스 스위트룸의 부엌답게 없는것이 없었습니다.
캡슐커피, 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인덕션, 식기세척기, 각종 식기들....
호캉스나 룸파티하기에는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랜드 머큐어의 특징에 맞게 식기류가 동양풍의 느낌이 들어 멋스러웠습니다.
부엌도 넓고 개수대도 넓고 요리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더라구요!
캡슐커피나 티백도 종류별로 갖추어져 있는데
퀄리티가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거실 한 쪽에는 서재 공간도 있어,
괜히 공부하고 싶게 만들어주더라고요.
벽면의 소품들이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것 같습니다.
디럭스 스위트룸은 구성이 방 2개, 화장실 2개, 서재 이렇게 있습니다.
그 중 위의 사진이 메인룸인데요,
명성에 맞게 바로 눕고싶게끔 만드네요.
메인 룸의 화장실입니다.
넓은 것은 물론이고 어메니티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처음엔 웬 박스가 한가운데에 있나 싶었는데 (호텔 못가본 티;;)
열어보니 어메니티더군요.
하루에 하나씩 제공되고,
추가를 원하면 5천원을 내면 된다고 합니다.
서브 룸과 화장실입니다.
이곳 또한 너무 좋아서 메인 룸에만 있기가 정말 아쉬웠습니다.
화장실 또한 깨끗하고 따뜻해서
바닥에 이불만 깔면 잘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디럭스 스위트룸의 소개는 여기까지로 마치고..
룸 자체가 정말 좋아 이 모든 것을 다 누리고 싶었습니다.
일명 '뽕을 뽑고 가자' 마인드 였죠.
그래서 분위기를 내서 음악도 틀어놓고,
(디럭스 스위트룸에는 블루투스 기기가 있어 핸드폰과 연결해 놓고 브금을 깔았습니다. )
근처 이마트에 가서 스테이크 재료를 사 저녁을 해먹었습니다.
분위기 정말 끝내줬습니다.
물론 요리는 여자친구가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소화를 시키기 위해
호텔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습니다.
사진엔 수영장과 헬스장만 보이지만
그 외 실내야구장, 스크린골프장 등이 있어
한번쯤은 이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위치 첨부합니다.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지앤비(GnB) 호텔, 노래방도 있는 펜트하우스 호캉스 추천!! (62) | 2020.05.24 |
---|---|
가평역 주차장, 가평역 근처 주차는 여기서 하세요 (56) | 2020.05.15 |
순천 펜션 추천, 낙안읍성 옆 편안한 '최가네' 한옥펜션 (12) | 2020.05.05 |
서울 데이트 코스 추천, 강남 산책하기 좋은 '선정릉' (10) | 2020.04.18 |
마장호수 레드브릿지 주차장 꿀팁 (7) | 2020.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