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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생활정보

제야의 종 행사취소로 돌아보는 역사와 유래

제야의 종 행사취소로 돌아보는 역사와 유래


안녕하세요 봄자탕입니다.

이제 올해도 보름남짓 남았는데요, 사실 연말연시의 설렘과 내년에 대한 기대로 조금은 들떠있어야 할 연말분위기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침체된 것이 사실입니다. 

원래는 성탄 분위기 와 맞물려 거리마다 축제에 흥겨운 사람들이 가득해야 하지만, 올해는 확진자가 1000명도 돌파하게 되면서 그렇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임을 자제하고 바이러스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연말분위기를 내는 것중에 하나가 12월31일일 밤에 이루어지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인데요, 이 행사도 67년만에 처음으로 행사를 취소한다고 합니다. 그럼 타종행사가 어떠한 유래와 역사를 갖고 있었고, 어떻게 취소하게 되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제야의종


 

보신각의 역사


보신각은 한옥누각으로 종각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종각역이 근처에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조선 태조시절인 1396년에 설치하였고, 태종때 종루를 새로지었다고합니다. 그러나 임진왜란때 종루도 소실되고 대종도 파괴되면서 광해군 때 다시지었다고합니다. 그러다가 여러차례 소실되고 훼손되면서 1985년에 본래의 종이 노후화되어 새로운 종을 주조했는데, 에밀레종을 복제했음에도 진품의 종보다 소리가 안좋아 많은 혹평을 들었다고 하네요.

 

타종행사 유래


타종행사의 유래는 사찰에서 12월 30일에 중생들의 백팔번뇌를 없앤다는 뜻으로 종을 친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절에서는 아직도 매일 아침 종이나, 북을 치는 스님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모두 번뇌를 없애고자 하는 의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타종행사는 총 33번 타종을 하게 되는데요, 이는 보신각이 새벽4시에 사대문이 열릴 때 33번 타종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타종행사는 서울뿐만이 아니라 수십개의 지역에서 진행이 되지만 보신각의 타종행사가 가장 유명하고, 매년 티비에 송출되는것도 보신각의 타종행사가 가장 많습니다.

 

행사취소 및 온라인 행사 진행


매년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 다운과 33번의 타종행사로 매년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타종행사는 1953년 이후 처음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열지 않는 대신,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12월 31일에 진행하는 것을 온라인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녹화한 영상을 그 시간에 볼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송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아직 논의 중인것이고, 확실하게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타종행사를 하지 않더라도, 광화문 근처에서 많은 분들이 모일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집회금지 명령을 유지하는 등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서울시 뿐만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진행이 되는데요, 대전시, 창원시, 진주시의 타종행사도 모두 취소가 되었다고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쉽지만 집에서 가족들과함께 티비로 카운트 다운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지만 내년에는 꼭 다시 타종행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